테라, '블록체인 보안 감사 업체' 서틱 보안인증 획득

  • 등록 2019-05-13 오전 9:49:54

    수정 2019-05-13 오전 9:49:54

(테라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블록체인 보안 감사(auditing) 업체 서틱으로부터 보안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서틱은 수학적 방법을 응용해 블록체인 인프라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검사하는 기관이다. 수십 년 동안 누적된 연구 결과를 활용해 가장 앞선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동 창립자이자 예일대 교수인 종샤오(Zhong Shao) 지도 아래 전세계 175개 이상 프로젝트에 감사를 진행했다. 바이낸스, OKEx, 후오비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는 물론 NEO, 아이콘(ICON), 쿼크체인(QuarkChain)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서틱은 저명한 경제학자, 보안 연구원 및 엔지니어들로 팀을 구성해 테라 프로토콜과 퍼블릭 블록체인에 대한 심도 깊은 보안 감사를 진행했다. 모델링을 통해 테라의 토큰 이코노미 설계가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도 가격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또 ‘코스모스(Cosmos)’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을 활용한 블록체인이 여러 유형의 공격에도 안정적인지를 연구했다. 테라가 사용한 프로그래밍 언어 Go도 직접 검토를 진행했다.

권도형 테라 공동대표는 “안정성을 검사하는 블록체인 보안 기관 중 손꼽히는 업체인 서틱으로부터 테라의 토큰 이코노미와 블록체인 인프라가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결제 서비스에서도 보안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보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상반기 내 티몬에 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샤오 서틱 공동대표는 “테라가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 안정 메커니즘과 테라 경제 성장 간 탈동조화(decoupling·디커플링)를 통해 독보적인 토큰 이코노미 디자인을 선보인 점이 특히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테라의 메인넷은 업계에서 이미 검증된 코스모스 SDK를 활용했다. 또 서틱이 지금까지 진행한 수많은 감사 중에서도 테라는 뛰어난 보안성과 안전성을 자랑한다”며 “세밀한 도큐멘테이션을 통해 많은 유저들이 테라 생태계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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