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공격도구 통한 신종 ‘공주(Princess)’ 랜섬웨어 주의보

  • 등록 2017-09-06 오전 10:56:03

    수정 2017-09-06 오전 10:56: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공주 랜섬웨어에 감염될 경우 PC 화면에 뜨는 랜섬웨어 감염 노트


▲공주 랜섬웨어의 몸값 지불 페이지
‘테러’ 익스플로잇킷(공격도구의 일종)을 통한 신종 공주(Princess)’ 랜섬웨어가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6일 보안 전문기업 하우리에 따르면 공주 랜섬웨어가 ‘테러(Terror)’ 익스플로잇킷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공주’ 랜섬웨어는 한국어를 포함한 12개 언어를 지원하며 감염 시 중요 파일들을 암호화하고 임의의 확장자로 변경한다. 국내에서는 작년 9월경에 처음 등장하였고 그 뒤로는 좀처럼 발견되지 않던 랜섬웨어였으나, 최근 ‘테러’ 익스플로잇킷을 통해 다시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스플로잇킷(EK, Exploit Kit)’이란,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위해 사용하는 공격 도구로써 주로 웹 브라우저의 취약점을 공격하여 웹 서핑 도중 사용자 모르게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킨다.

올해 초 새롭게 등장하여 인터넷 익스플로러 또는 플래시 플레이어 등의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공주 랜섬웨어는 처음 발견 당시 약 200만원 상당의 몸값을 요구하였으나, 이번에 발견된 최신 변종은 30만원(0.066BTC)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한다.

하우리 CERT실은 “최근 ‘테러’ 익스플로잇킷을 이용한 악성코드 유포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수행하고 중요 자료는 백업하는 등 랜섬웨어 위협으로부터 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우리 바이로봇에서는 해당 랜섬웨어를 “Trojan.Win32.R.Agent”의 진단명으로 탐지 및 치료가 가능하며, ‘바이로봇 에이피티 쉴드’를 통해서도 사전 차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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