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천재' 조성진, 佛 솔레아 매니지먼트 계약

파리에 둥지 틀고 세계 무대 본격화
에릭 르 사주, 줄리앙 마스몽데 등 소속
오는 2월2일 예술의전당서 갈라무대
  • 등록 2016-01-06 오전 11:21:21

    수정 2016-01-06 오전 11:21:21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쇼팽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세계 무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둥지를 틀었다.

프랑스 아티스트기획사 솔레아 매니지먼트는 5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지난해 10월 제17회 쇼팽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과 월드와이드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로맹 블롱델이 2005년 설립한 기획사 솔레아 매니지먼트는 젊은 연주자와 지휘자, 실내악 앙상블 등의 국제활동을 돕고 있다. 사무실은 파리의 새 음악 허브로 자리매김한 파리 필하모니 근처에 있다. 쇼팽콩쿠르 우승 후 조성진이 둥지를 틀 매니지먼트사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소속사인 아스코나스 홀트 등이 거론돼 왔다.

클래식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성진은 자신의 본거지인 파리를 기반한 매니지먼트사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솔레아에는 피아니스트 에릭 르 사주, 지휘자 줄리앙 마스몽데 등 주가을 높이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한편 조성진은 오는 2월 2일 오후 2시,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쇼팽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앞서 일본 전역을 돌며 펼쳐지는 쇼팽콩쿠르 갈라 콘서트에도 참여하는 등 현지에서 리사이틀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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