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 농부, 나무꾼도 되어보고'...여름방학 추천 여행지 4곳

  • 등록 2013-07-10 오후 3:12:40

    수정 2013-07-10 오후 3:12:4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모들은 아이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름휴가지 선정에 고심하는 때이기도 하다. 안전하고 즐거운 것과 더불어 교육적인 효과까지 고려해야 자녀들을 위한 풍요롭고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캠페인’(http://summer.visitkorea.or.kr) 에서 추천하는 농촌과 어촌, 산촌체험 및 캠핑 레저체험 장소 4곳을 소개한다.

▲ 다양한 어촌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 남해 문항 어촌체험마을= 전국 어촌체험마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해 문항마을은 수평선을 바라보며 대국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전형적인 반농 반어촌이다. 바지락, 굴, 쏙, 우럭조개, 낙지 등 수산물이 풍부한 곳으로 갯벌체험이 용이하며 하루에 두 번 바다가 갈라지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 섬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해산물이 풍부한 어촌체험 마을답게 다양한 해산물 채집 체험 및 어촌 체험이 가능하다. 쏙 잡이 체험, 바지락, 우럭, 맛조개 체험, 후리그물 고기잡이 체험 및 자연산 돌굴따기 체험, 횃불바래(홰바리) 체험 등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한국어촌어항협회 홈페이지(www.seantour.com)에 보면 이 외에도 다양한 어촌마을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예약도 가능하다. 055-863-4787

▲ 싱싱한 방울토마토 따기 체험, 경기 평택 채소마을= 도심에서 멀지 않아 주말여행으로도 안성맞춤인 경기도 평택 채소마을에서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농촌체험을 제공한다. 방울토마토, 무농약 쌈 채소, 오이 따기 등 다양한 채소재배 체험프로그램으로 농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농촌체험 상품은 방울토마토 따기 체험으로 시골에서 자라는 방울토마토를 직접 따서 먹을 수 있으며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가져갈 수 있는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으며(http://tour.invil.com)체험 비용은 6천원으로 시세에 따른 변동이 있을 수 있다. 031-668-2535

▲ 살아있는 산촌 체험마을, 강릉 대기리 마을=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위치한 대기리 마을은 사람이 가장 살기 좋다는 해발 700m에 위치해 있는 푸른 고원마을이다. 선자령과 대관령을 거쳐 백두대간의 능선이 이어져 있으며, 백두대간의 고원지대를 이용해 고랭치 채소와 우리나라 감자의 25%를 생산하는 곳으로 옛 대기 초등학교에 마련된 산촌체험학교를 주축으로 산촌체험을 할 수 있다. 한 해 중 가장 싱그러운 여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물고기잡기, 물 썰매 타기, 감자 구워먹기 체험 및 별자리관찰, 캠프 화이어, 숲 탐방체험 등으로 푸르른 산촌을 만끽할 수 있으며 펜션 이용 시 6만원, 체험학교 이용 시 5만원의 비용으로 위의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다. 033-647-2540

▲ 적벽강 오토캠핑장에서 다이나믹 레저체험을!= 금강 변에 위치한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의 적벽강 오토캠핑장은 5천 평의 드넓은 잔디광장에 조성된 아름다운 오토캠핑장이다. 교통도 좋아 대전에서 진주간 고속도로 금산 IC에서 20여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캠핑장에서의 자연과 함께 하는 체험은 물론 캠프장 앞의 금강에서 래프팅이나 카약 등 수상 레저스포츠도 즐길 수 있으며, 캠프장 주변 금강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마을에서 약 1 km 떨어진 적벽강 또한 강을 끼고 있는 거대한 암벽으로 풍광이 매우 뛰어나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다양한 레저체험 또한 가능한 적벽강 오토캠핑장은 텐트 1동에 2만의 비용을 지불하면 간이화장실과 식수 이용이 가능하다.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하다. 080-725-1100

관광공사 관계자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체험을 통한 여행은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더불어 교육적인 효과까지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여름방학을 앞두고 들떠있는 아이들이 특별한 체험 여행을 통해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및 국내관광에 대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summer.visitkorea.or.kr)로 연결되며,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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