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0% 양성평등 수준 낮다.. 가사·육아부담↑

  • 등록 2012-12-20 오후 1:36:10

    수정 2012-12-20 오후 1:36:10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실현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2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9.9%가 ‘우리 사회에서 양성평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양성평등이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복수응답)은 ‘가사·육아 부담’이 6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 기업 채용(54.3%) ▲ 경제활동 참가(42.2%) ▲ 교육기회(14.6%) 순이었다.

반대로 양성평등이 원활한 부분(+복수응답)으로는 ‘교육기회(70.0%)’가 1위에 꼽혔다. 이어 ▲ 경제활동 참가(64.0%) ▲ 직업채용(48.0%) ▲ 가사·육아 부담(28.0%) 등이 있었다.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점수를 매긴 결과(5점 만점), 평균 2.6점을 기록해 절반을 약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을 위해 사회적으로 노력해야 할 일(+복수응답)은 61.8%가 ‘남녀에 관계없이 출산·육아휴가 보장’을 꼽았다.

이어 ▲ 사회활동의 형평성(43.4%) ▲ 직장 내 성차별 개선(41.0%) ▲ 남녀 연봉격차 감소(39.8%) ▲ 성 의식 전환(34.1%) 등의 순이었다.

직장 내 양성평등 관련 교육 여부에 대해서는 23.3%만이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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