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11일 16시 2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국내 증시도 전일 하락폭을 일정부분 만회하며 이를 거들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개월 연속 3.25%로 동결해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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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로화가 하락폭을 키우고 일부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되자 환율은 1132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1130원까지 낙폭을 키우던 환율은 유로화가 상승반전하고 증시까지 오름폭을 키우면서 1130원 밑으로 떨어졌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전일 환율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이에 대한 반작용이 강하게 나타난 듯하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환율 하락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외 참가자들도 점차 달러를 팔자는 쪽으로 돌아서는 분위기였다"면서 "1127~1128원 부근에서 롱스탑도 꽤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향후 환율 방향성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이탈리아로 볼 수 있다"면서 "긴축 이행과 정국이 얼마만큼 안정될 수 있는지에 따라 환율의 레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친 현물환 거래량은 102억72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환율은 1127.3원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0.20포인트(2.77%) 상승한 1863.4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2638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오후 4시20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일대비 0.0041달러(0.31%) 오른 1.3645달러였다. 반면 달러-엔은 0.28엔(0.36%) 내린 77.43엔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