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정유사 제출자료 잘못된 것으로 간주" 질타

"제출 자료 불충분..삼척, 지질학적으로 완벽한 원전후보지"
"폐특법 2025년까지 연장..강원랜드 순익 30% 폐광지역지원"
  • 등록 2011-03-17 오후 1:00:00

    수정 2011-03-17 오후 1:16:30

[삼척=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정유사들이 석유 태스크포스(TF)에 제출한 원가 및 회계자료를 직접 검토한 결과 매우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최 장관은 이날 강원 삼척시 도계에 있는 경동 탄광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자료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잘못된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지식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석유TF에서 정유사들의 가격결정구조와 비대칭성에 대해 살펴본 뒤 대책을 마련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지난달 정유사의 기름값 논란과 관련해 "정유사의 원가를 직접 계산해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직접 회계자료 등을 훑어봤는데, 정유사들이 정부에서 요구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도, 성실하게 대응하지도 않았다"며 "관련 자료를 제출한 곳도 SK이노베이션(096770) 한 곳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TF를 무작정 연장할 수 없어 자료가 부족하면 부족한 데로 결론을 내리겠다"며 "자료가 충분치 않으면 잘못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일본 원전 피해가 확산하면서 원전 건설 후보지 지역인 삼척의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삼척 지역은 지형적으로 쓰나미가 올 수 없고 지질학적으로 가장 완벽한 원전 후보지"라고 말했다.

한편 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2015년 시효가 끝나는 폐광지역개발지원특별법(폐특법)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을 내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시행령을 개정해 강원랜드 세전이익의 30%를 폐광지역 지원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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