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금리인하가 필요할 정도로 미국 경제가 약하지 않다는 속내를 동시에 드러내 미국의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두 가지 위험요소가 잘 통제되고 있다고 해석됐다.
MSCI 아태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2시38분 현재 전일보다 0.8% 오른 133.02를 기록, 지난 5월18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증시는 FOMC에 견조한 기업 실적까지 더해져 강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67% 오른 1만6811.60에 마감됐고, 토픽스 지수도 0.68% 상승했다.
또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줄어들어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닛폰 오일과 코스모 오일 등이 상승하며 석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0.3% 상승한 7080.84를 나타냈다.
PCA증권의 바로 리아오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수요가 아시아 수출 업체들을 지지하기에 충분하다고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47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1.04% 상승한 1만8347.81을 기록,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34% 올라섰다. 지난 2000년 3월28일 항셍지수는 1만8397.57을 기록한 바 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각각 0.31%와 0.10%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0.26% 올라섰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증시도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