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서 대마 재배…동료들과 피운 직원, 檢 송치

전기조명·배수시설 설치해 재배
재배시설 발견 직원이 경찰 신고
대마초 70g·종자 155개 찾아 압수
경찰 “마약 관련 처벌 전력은 없어”
  • 등록 2023-02-23 오전 11:19:14

    수정 2023-02-23 오전 11:19:14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호텔 객실에서 대마를 키운 뒤 동료들과 함께 피운 40대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마 잎 (사진=이미지투데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A(47)씨 등 호텔 직원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호텔 객실에서 대마를 재배한 뒤 동료 직원 2명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호텔에서 숙박하며 직원으로 근무했으며 자신이 머무른 객실에 전기 조명과 배수 시설 등을 설치하고 대마를 키웠다.

세 사람의 범행은 호텔 객실을 점검하다 재배시설을 확인한 다른 직원이 경찰에 신고를 하며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머문 객실에서 대마초 70g과 대마 종자 155개를 찾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과거에 마약 관련 처벌을 받은 전력은 없었다”며 “최근 A씨와 관련 조사를 마치고 대마를 같이 피운 동료들과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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