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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청와대 본관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 초청 오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WTO 분쟁 상소심 승소 업무, 강원도 산불 초기 진압 및 임시거주시설 확보 업무 관련 공무원 등 모두 22명의 성과 공무원을 초청해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었다.
문 대통령은 오찬 취소 지시에 앞서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사고에 관한 보고를 받고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구조활동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중대본을 구성하고, 국내 피해자 가족과 연락체계를 유지해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침몰 유람선에는 한국인 33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