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8일 서울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건설현장 산재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삼성물산(028260),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005490)건설, 롯데건설, SK건설, HDC현대산업개발(294870) CEO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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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는 건설분야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10대 건설업 CEO는 안전 경영 선언문을 발표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자율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건설업 CEO가 대규모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난간, 작업발판, 비계 등을 제대로 설치했는지,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했는지 등을 함께 점검했다.
건설 분야에서도 추락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건설업에서 추락으로 사망한 사람은 290명으로 건설업 사망의 60%나 차지한다.
건설분야 사고사망자를 공사 금액으로 분류해도 규모에 상관없이 추락사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공사 규모별 사망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건설업 사고사망의 절반이상이 추락사고였다. △120억원 이상 61명(54%) △50~120억원 미만 22명(59%) △20~50억원 미만 37명(60%) △3~20억원 미만 66명(67%) △3억원 미만 104명(60%) 였다.
이에 고용부는 건설분야 추락 사고방지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공사금액·안전경영역량·행정대상·사망자수 등을 고려해 건설공사 규모에 따라 차등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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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미만 공사는 건설현장 수가 35만개소에 달하는 등 수가 많고 짧은 기간에 공사가 끝나는 점을 감안해 민간재해예방기관 등을 통개 기술지도를 실시한다.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와 패트롤 순찰·감독도 함께한다.
이 장관은 “올해 건설분야에서 추락재해를 없애 적어도 100명 이상의 사고사망자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예방활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업체 최고경영자에게 “원·하청 구분 없이 현장인력의 안전을 살피면서 일선현장에서 직접 안전을 담당하는 분들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