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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에서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건수가 2072건으로 2억45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그의 보좌진이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얻으 2017년5월~올8월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심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비정상시간대, 즉 23시 이후 심야시간대 등에 사용한 건수는 현재까지 총 231건 4132만원”이라며 “법정공휴일 및 토·일요일에 사용된 지출건수도 1611건 2억461만원”이라고 했다.
아울러 “업무와 연관성이 없는 주점에서 사용되는 등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건들도 총 236건에 3132만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업무추진비들은 재정정보시스템 업종란에 ‘기타 일반 음식점업’으로 기록되어 있었지만, 의원실에서는 상호명을 분석하여 이를 밝혀냈다”며 “예컨대 ‘비어(Beer)’,‘호프’, ‘맥주’, ‘펍’이 포함된 상호명 118건 1300만원”이라고 했다.
심 의원은 “이 자료는 국가안보 및 기밀에 해당되는 자료가 아니며 국민세금인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는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라며 “사적용도 및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부적절하게 사용된 업무추진비에 대해선 대국민 사과를 비롯해 환수조치와 재발방지 등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