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개구멍으로 온 김영철, 갈 땐 역주행 도로교통법 위반”

“김영철 일행, 귀환 때 통일대교 역주행해 줄행랑”
“도로교통법 위반으로라도 법정 세워야… 민중당, 고발해달라”
“ 최태원, 김영철 때문에 호텔영업 포기하고 팔 걷어붙여… 눈여겨보겠다”
  • 등록 2018-02-28 오전 11:04:46

    수정 2018-02-28 오후 2:18:40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전날 귀환을 두고 “올 때는 개구멍으로 숨어들어오더니 갈 때는 반대 차선에서 역주행으로 줄행랑을 쳤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김영철을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법정에 세울 수 없다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으로라도 법정에 불러 세워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민중당에서 ‘김영철 방한 반대’를 외치며 통일대교 점거농성을 벌인 한국당 지도부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고발한 민중당을 향해서도 “통일대교 남단에서 김영철 일행이 명백하게 반대차선을 통해 역주행하는 걸 확인했으니 즉각 (도로교통법 위반) 고발조치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을 향해선 “2박3일 동안 말 한마디 없이 묵비권만 행사하다 돌아간 김영철을 불러들인 이유가 도대체 뭔가”라며 “뒤꽁무니나 졸졸 쫓아다니며 극진히 시중들고 한 일이 뭐가 있나”라고 따졌다.

비난의 화살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도 향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태원 회장이 문재인 정권의 일이라면 사족을 쓰지 못하고 협조를 하고 있다고 한다”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건에서도 최 회장과의 긴밀한 관계를 볼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김영철이 워커힐 호텔에 체류한 그 행태가, 숙박비 지불 형편도 되지 않은 사람에게 과도한 국빈급 대접의 비용을 지불한 것을 현재 소관 상임위에서 우리 당 의원들이 자료를 제출해달라해도 해당 부처에서 자료제출을 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최태원 회장은 이 정권으로부터 앞으로 어떤 특단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호텔영업을 김영철 때문에 거의 포기하면서까지 팔 걷어붙이고 나섰다”며 “최 회장의 행보를 눈여겨보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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