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일용소비재 시장 내 이커머스 점유율이 2015년 14.6%에서 19.7%로 증가했으며, 영국 6.7%에서 7.3%, 중국 4%에서 5.7%, 대만 4.5%에서 5.7%로 각각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 외에도 이커머스 시장이 발달된 지역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용소비재 온라인 시장의 금액 성장률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인 국가는 태국으로, 10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한국 내 디지털 쇼핑은 소비자들에게 이미 보편적인 채널로 수용되고 있지만, 라틴 아메리카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관여도가 낮은 편이다. 규모 면에서 두 번째로 큰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보유한 미국은 이커머스 점유율이 아직 1.5%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아마존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미국 식료품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에 참여하면서 향후 이커머스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칸타월드패널의 오세현 대표는 “일용소비재 시장 매출 성장이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온라인 채널은 한국의 유통 업체 및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전반적인 성장을 다시 재고할 만한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사용이 시니어 가구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이커머스 타겟층은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될 전망이다. 온라인 쇼퍼들은 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를 원하며, 충동 구매보다 계획 구매를 지향한다. 동시에 더 적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기를 원하며, 좋아하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비교적 분명하다. 글로벌 일용소비재 시장의 온라인 점유율은 35%까지 증가했으며, 2020년까지 이 성장세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