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세 둔화…재건축 관망세 짙어져

  • 등록 2016-07-15 오전 11:43:47

    수정 2016-07-15 오후 3:31:0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폭을 줄였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겨냥한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분위기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1~1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4% 올랐다. 이는 지난주(0.16%)보다 0.2%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6월 셋째 주 0.19%를 기록했으나 6월 마지막 주 0.18%, 7월 첫째 주 0.16% 순으로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강동구와 송파구 재건축시장의 강세 영향으로 이번 주 0.31% 올랐다. 재건축 일반분양을 앞둔 강동구 고덕 주공2단지의 일반분양가가 3.3㎡당 2300만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지 전체 매매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둔촌주공아파트도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공2·3·4단지의 매매가가 일주일 새 25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런 흐름을 타고 강동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번 주 0.50%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중(0.35%)·강서(0.34%)·금천(0.34%)·서대문(0.27%)·마포(0.23%)·성북(0.20%)·송파(0.18%)·광진(0.17%)·구로구(0.17%) 순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4%씩 상승했다. 과천은 주공1단지가 재건축 이주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0.22% 올랐다. 일산신도시 역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호재의 영향으로 0.1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보다 0.05% 올랐다. 금천구는 전체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강남순환도로 개통 영향을 받아 이번 주 1.22% 상승했다. 이어 중(0.51%)·서대문(0.44%)·광진(0.21%)·마포(0.19%)·양천(0.17%)·구로구(0.1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강남구(-0.18%)와 서초구(-0.10%)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저렴한 매물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4%, 0.07%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성남(0.21%)·수원시(0.15%)의 전셋값이 올랐고, 신도시에서는 광교(0.50%)·위례(0.46%)·동탄(0.11%)·분당(0.07%)·일산(0.06%)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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