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들어 계속 햐향곡선을 그리던 국내 단말기 보조금 시장이 3월 첫주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삼성의 보급폰 갤럭시그랜드2의 경우 알뜰폰보다 기존 통신사들이 더 싼 현상이 나타났다.
6일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공시보조금은 총 9건의 변동이 있었다. 3만 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KT는 4종 모델의 공시보조금을 내리고 2개 모델의 공시보조금은 올렸으며, 유모비는 2종 모델의 공시보조금은 내리고 G 플렉스의 공시보조금은 1만 원 올렸다.
G 플렉스는 요즘 유행하는 휘어진 단말의 시초라 할 수 있는데, 24도 커브 앵글과 6인치의 대화면을 갖춰 굽어진 모바일 TV라 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 픽셀이 낮아 셀카를 많이 쓰는 소비자보다 지하철이나 집에서 동영상 시청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현재 기본 구매가는 54만1700원~76만17000원 사이인데, 유모비가 공시보조금을 10만원 올리면서 54만1700원으로 가장 저렴해졌다. 유모비는 LG전자의 뷰3와 Gx의 공시보조금은 각각 36만2500원, 15만1000원씩 내렸다.
다만 KT는 갤럭시 ALPHA와 AKA의 공시보조금은 모두 5천원씩 올리고, 갤럭시그랜드2의 공시보조금은 7만5000원 또, 갤럭시노트3 네오, 갤럭시 A5, 와인 스마트의 공시보조금은 모두 4만5000원씩 낮추었다.
다른 대중적 스마트폰인 LG G2의 경우는 SK텔링크 등의 알뜰폰이 저렴하나, 갤럭시그랜드2는 통신사가 더 저렴한 것이다. 휴대폰를 구매할 때 시, 통신사 별 보조금 비교가 꼭필요한 이유이다.
최근 공시보조금 추세는 출고가 차이가 크지 않다면, 모델 별 보조금이 동일하거나 유사해져 간다는 것이다.
이 보조금 변동사항은 3만원대 요금제 기준이며, 매장보조금을 제외한 통신사 공시보조금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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