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모션 세탁기' 1분당 3대씩 팔렸다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는 지난 2009년 10월 첫선을 보인 ‘6모션 세탁기’가 3년 9개월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 800만대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1분당 3대꼴로 판매된 셈이다.

LG전자는 “뛰어난 세탁 성능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쌓이면서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누적 판매된 810만대를 합하면 축구장 594개 크기인 4.3㎢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6모션 세탁기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LG전자의 독자개발 기술인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의 속도 제어기술에 있다. 이를 통해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 세밀한 손세탁 동작을 구현해 세탁력과 헹굼력을 향상시켰다.

또 일정한 속도로만 통이 회전하는 1가지 세탁 동작만 가능했던 드럼세탁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6모션 기술은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등 6가지 기능을 실현해 섬세하고 꼼꼼한 세탁 효과를 낸다.

LG전자는 지난 4월 6모션 기술에 더해 세 방향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골고루 뿌려주는 ‘터보샷’ 기능을 추가, 세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세탁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호 LG전자 가전제품(HA) 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장(전무)은 “옷감보호와 세탁력을 높인 손빨래 기술을 구현한 것이 6모션 세탁기의 비결”이라며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전 세계 세탁기 시장 1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6모션 세탁기’가 출시 4년 9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800만대를 돌파했다. 1분당 평균 3대 이상 판매된 셈으로 높은 세탁력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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