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대기업 구조조정, 은행권 신용에 긍정적"

  • 등록 2010-07-05 오후 4:50:01

    수정 2010-07-05 오후 4:50:0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무디스는 5일 "건설사 16개, 조선사 3개, 해운업체 1개, 기타 대기업 45개 등 65개사의 국내 대기업 구조조정이 한국 은행권 신용도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승전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65개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순이익과 자본에 일회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나 잠재적 자산 건전성 문제에 대해 적극적 분석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은행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부실기업에 대한 익스포져 관련 은행의 최종회수액은 워크아웃 구조조정을 통해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구조조정으로 다소 느슨한 기준을 가진 은행들이 충당금 적립을 보다 엄격히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은행과 국민·신한·산업·하나·농협 등의 6개 채권은행들은 지난달 25일 은행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1985개 업체 가운데 65개사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중 38개사는 은행 주도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통해 채무재조정 등을 받고, 나머지 27개사는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갈 것으로 무디스는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기준 은행권 부실여신비율은 지난 2009년 6월 기록했던 최고치 1.51%보다 높을 것"이라며 "다만 여신분류와 대손충당금 적립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방식으로 경기 회복이 지속되며 향후 자산 건전성 지표가 보다 빨리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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