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군사적 대응' 위협 다음 날 동해상 ICBM 발사(종합)

지난 달 15일 이후 27일만의 탄도미사일 '도발'
고각 발사,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 탄착
  • 등록 2023-07-12 오후 12:47:59

    수정 2023-07-12 오후 12:47:5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쏘아올렸다. 지난 달 15일 이후 27일 만의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4월 14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 형 시험발사가 단행됐다고 보도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정상각도 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쏘아올린 발사체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4월 13일 고체 연료 방식의 새로운 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바 있다.

북한은 10~11일 이틀간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잇단 담화를 통해 미군 정찰기의 최근 동해 상공 비행에 대해 이례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미 정찰기의 격추를 운운하는 등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번 ICBM 발사는 미국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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