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유류세 인하 체감하도록 적극 협조"

"정부 유류세 인하 시마다 직영주유소 등서 가격 바로 인하"
재고손실 감수하며 유류세 인하 가격으로 공급
  • 등록 2022-07-13 오전 11:00:00

    수정 2022-07-13 오전 11:0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유사들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가 유류세를 법적 최대 수준인 37%까지 확대했음에도 주유소에서 인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일부 비판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대한석유협회(KPA)는 국내 정유업계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적극 부응, 가격인하 효과가 신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이 유류세 인하 때마다 직영주유소와 저유소에서 판매 가격 등을 내리며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 효과를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협조해 왔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교통·에너지·환경세법상 유류세는 과세물품을 제조장으로부터 반출 시 부과하도록 돼 있으며 유류세가 인하 적용된 휘발유, 경유는 정유공장에서 저유소를 거쳐 전국 각지의 주유소까지 수송되기까지 대략 10일 내외가 소요된다.

협회는 “정유사들은 유류세 인하 당일에 직영주유소와 저유소에 유류세 인하 전에 공급된 높은 세율이 적용된 기 재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손실을 감수하며 유류세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인하 노력과 자영주유소의 재고소진, 최근 국제유가 하락효과가 겹쳐 최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2일 기준 휘발유는 리터(ℓ)당 2082.10원, 경유는 2124.27원을 기록했다. 6월30일 대비 휘발유는 ℓ당 62.8원, 경유는 43.39원이 하락해 유류세 인하액인 휘발유 57원, 경유 38원이 12일 만에 모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 석유제품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회는 “정유업계는 유류세 인하와는 별도로 국제유가 하락분도 국내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해 소비자들이 국제유가 하락효과를 최대한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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