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 15개국 수석대표 “연내 서명 의지 재확인…인도 복귀 노력”

공동성명서 발표…"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한 국제협력도 강화"
  • 등록 2020-04-30 오후 6:35:06

    수정 2020-04-30 오후 6:35:06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왼쪽 아래)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이 지난 29일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15개국 수석대표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15개국 수석대표가 RCEP 연내 서명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해 이탈한 인도의 복귀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기로 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RCEP 15개국 수석대표는 지난 29일 회기간 수석대표 화상회의 후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서(Joint Statement)를 발표했다.

RCEP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5개국이 참여하는 초대형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2012년 협상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논의에 급물살을 타면서 인도를 뺀 15개국이 지난해 11월 제3차 RCEP 정상회의에서 20개 챕터에 대한 협정문 타결을 선언하고 2020년 중 서명을 추진키로 했다.

RCEP 15개국 대표단은 앞선 20일과 22일, 24일 세 차례에 걸쳐 공식 협상을 화상회의 형태로 재개했다. 또 29일 아홉 시간에 걸쳐 현안에 대해 추가 논의 후 이번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는 15개국이 연내 RCEP 최종 서명을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RCEP가 코로나19 국제 확산이란 어려움 속에서 권역 내 무역·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5개국이 국제협력을 강화해 하루빨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15개국은 이와 함께 인도의 RCEP 복귀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인도가 RCEP 주요 참여국이며 복귀 땐 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우리 수석대표인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연내 서명 의지를 재확인하고 인도 참여를 촉구한 것은 협상 진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화상회의 개최로 RCEP 연내 서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5번째)을 비롯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15개국 정상이 지난해 11월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차 RCEP 정상회의에서 20개 챕터에 대한 협정문 타결 선언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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