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NUGU’로 만나는 10만 개의 역사문화 콘텐츠

한콘진-SKT, 지난 12일 서울 SKT타워에서 업무협약 체결
역사문화포털‘컬처링’ 보유 문화원형 DB 약 10만 건 제공
  • 등록 2018-04-13 오전 10:31:10

    수정 2018-04-13 오전 10:31: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부터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부원장,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UNIT)장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지난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T타워에서 역사문화포털 ‘컬처링’의 문화원형 DB를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NUGU, 이하 누구)’에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컬처링은 지난 2015년 2월 오픈한 한콘진의 온라인 서비스다.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재·민속·고전 등 인문자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해 이를 드라마, 영화, 웹툰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 창작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원형 DB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컬처링이 보유한 문화원형 DB의 폭넓은 역사문화 콘텐츠 지식을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스피커 등 AI 서비스에 문화원형 DB 10만개 제공

한콘진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누구 백과사전(가칭)’에 약 10만개의 문화원형 DB를 제공한다. 누구 이용자가 “아리야, 환도산성이 뭐야?”라고 물어보면 환도산성의 위치와 설명은 물론, 역사적 의미까지 설명해준다.

이밖에도 ▲T맵 X 누구 ▲키즈웨어러블 준(JooN) X 누구 ▲Btv X 누구 등 SK텔레콤의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에 문화원형 DB를 동시 탑재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9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누구 AI 스피커는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하는 말의 맥락과 의도까지 파악하는 AI 상품이다. 누구의 최근 월간 실사용자는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사용자 대화량도 1억 건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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