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전야…서울 재건축아파트 33주만에 상승세 ‘뚝’

내달 3일 강남권 '핀셋규제' 예고…"관망세 짙어질 듯"
  • 등록 2016-10-28 오전 10:38:28

    수정 2016-10-28 오전 10:38:2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내달 3일 강남권을 집중 타겟으로 한 규제도입을 예고하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이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32주 동안 이어진 가파른 상승랠리를 끝낸 것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24~28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았다. 강남과 송파 재건축 아파트는 각각 0.02%, 0.03% 내리고 강동구과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도 각각 0.03%, 0.04% 오르는데 그쳤다. 재건축 상승세가 멈추자 전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4%)와 비교해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며 이번 주 0.12% 상승하는데 그쳤다.

강남권 아파트가 맥을 못 추는 반면 규제에서 한걸음 빗겨나 있는 강북권역 지역은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와 규제에서 빗겨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투자수요가 몰리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주 가장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강북(0.48%)이었다. 이어 노원(0.32%)·은평(0.31%)·구로(0.23%)·도봉(0.27%)·강동(0.21%)·동작(0.21%) 순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역시 이번 주 0.05% 오르며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15%)·일산(0.11%)·평촌(0.07%)·분당(0.05%)·산본(0.05%)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과천(0.22%)이 가장 오름폭이 컸으며 광명(0.13%)·고양(0.10%)·의정부(0.10%)·파주(0.09%)·부천(0.08%)·화성(0.08%)·성남(0.07%) 순으로 올랐다.

전세 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이번 주 0.07%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6% 올랐다.

서울에서는 강북(0.52%)·중구(0.40%)·은평(0.32%)·구로(0.24%)·서대문(0.24%)·노원(0.20%)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송파(-0.09%)·서초(-0.05%)·금천(-0.02%)은 저렴한 전세매물이 출시되면서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16%)·중동(0.12%)·판교(0.12%)·광교(0.08%)·산본(0.07%) 순으로 올랐고 경기·인천은 성남(0.18%)·의정부(0.12%)·파주(0.12%)·남양주(0.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안양(-0.12%)·평택(-0.06%)·광주(-0.04%) 전셋값은 이번 주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규제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당분간 부동산시장은 정책적인 변수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수요자들로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도자 우위 시장에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리스크를 점검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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