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IT, 의료 등 현지 조달수요가 높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24개사가, 미국에서는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레이시온(Raytheon) 등 한국과 거래가 많은 방산업체 및 연방, 주정부기관 등 각급 정부조달 발주처, 벤더(공급업체) 총 70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사업은 작년 10월 ‘한-미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맺은 경제·사회적 소수계 기업에 대한 정부조달 우대 조건을 활용해 국내 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KOTRA-미국 소수계 기업지원청(MBDA) 간 MOI의 후속 사업이다. 미국 소수계 기업들에게 할당된 연방정부 조달규모는 약 29조원(250억 달러)으로, 이들은 일정비율 조달 할당(Set-aside) 등 우대자격을 갖고 있다.
이번 행사는 소수계,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 등 각종 미 정부조달시장 진출기회를 소개하는 ‘미 정부조달시장 세미나’와 1대1 조달 상담회로 구성됐다. 매릴랜드주 최대 도시인 프린스 조지 카운티(Prince George‘s County) 관계자도 미국 지방정부와의 협업 기회를 직접 소개하면서 한국 제품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 우수한 기술력을 고루 갖춰 공공조달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은 연간 약 507조원(4300억 달러)의 단일 규모 세계 최대이며, 주정부를 포함하면 1조 달러가 넘는다. 그러나 자국산 선호 경향이 여전하고 법규·절차가 까다로워 우리 기업의 진입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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