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건복지부는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해 올 1월부터 장기·조직 통합정보센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복지부가 지난해 10월 한국장기기증원, 한국인체조직기증원과 함께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진행하는 첫 사업이다.
앞으로 한국인체조직기증원에서 한국장기기증원으로 인력을 파견해 통합정보센터에서 합동근무를 할 계획이다. 장기와 조직기증 가능 여부에 따라 해당 담당기관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부는 장기와 조직기증에 관한 유가족의 효율적인 상담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시범사업(20개 기관)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기-조직 코디네이터가 동시에 상담을 실시해 유가족이 불편함 없이 기증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통합정보센터 운영을 통해 기증자가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에서 각 기관으로 연락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장기-조직 간 기증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