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루 수도 리마 소재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한ㆍ페루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페루의 협력은 페루의 경제발전에도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2011년 체결된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다양한 부문의 교역 활성화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창조경제 협력 강화 등 3대 양국 미래경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우말라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페루의 경제가 상호 보완적임을 확인하고 양국 기업인 간의 우정과 협력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수출 가능 품목을 다양화하고 생산의 기초 기반을 다양화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포럼에 앞서 양국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장을 방문해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3월 중동 4개국 순방에서 첫선을 보인 국가별 ‘1대1 상담회’에 박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참여기업을 격려한 건 처음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코트라-미주은행(IDB)-페루정부 간 인프라 협력 △에너지효율·신재생 등 에너지 협력 △출입국관리시스템 등 전자정부 협력 등 3개 분야별 정보공유와 네트워킹 확대를 위한 세미나도 진행됐다. 개막행사의 하나로 20분 동안 시나위·침향무·아리랑 등 한국 국악과 엘 콘도르 파사 등 페루 전통음악의 협주 공연도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