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조기 금리인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연내에 금통위는 조금씩 긴축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10월 이후 긴축이 조금씩 강화될 것이나 이는 유동성 조절에 한정될 것"이라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조기 긴축의 조건으로 세 가지를 언급했다. ▲조기긴축이 시급할 정도로 자산가격의 버블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기긴축을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 회복이 강한지, 그리고 ▲글로벌 통화정책의 공조화 문제는 어떤지 등이다.
경기회복 역시 금리인상에 부정적이다. 성장률은 이제 막 플러스권으로 전환했고, 수출은 여전히 20%대의 감소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
유재호 위원은 "한은의 표현대로 선진국 역시 아직 완전회 회복되지 못했다"며 "국내경기의 자생적 경기회복의 가늠자라는 내수도 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가 살펴본 바로는 연내 혹은 조기 긴축이 단행될 정도로 특이한 건 아닌 것 같다"며 "공개시장조작이나 총액한도대출, 지준율 및 지준부리 등 통상적인 것과 그동안 이례적으로 실시됐던 것들이 철회되는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10월 한달간 국고채 3년물은 4.23~4.63%, 국고채 5년물은 4.60~5.00%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장기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