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심전환대출 月한도 풀기로…“수요에 따라 공급”

임종룡, 간부회의서 "5조원에 얽매지이 말고 유연하게 처리해달라"
금융위·금감원·은행聯 매일 모니터링
  • 등록 2015-03-23 오전 11:36:24

    수정 2015-03-23 오전 11:36:2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2.5%대의 고정금리·장기분할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안심전환대출의 월별 한도를 푼다는 방침을 정했다. 기존에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대출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조기완판’이 예고되면서 한도제한에 걸려 대출받지 못하는 사태를 막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취임 이후 첫 간부회의에서 “오늘 보도를 보면 안심전환대출의 월별 한도가 너무 빨리 소진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5조원에 얽매이지 말고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처리해달라”라고 말했다. 24일 출시되는 안심전환대출은 매월 5조원씩 연내 총 20조원이 공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시되기 전부터 시장의 관심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 고객의 불만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평균주택담보대출액이 1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에 대출받을 수 있는 사람은 5만명이다. 이 5만명을 전국 은행 지점 수(7306개)로 나누면 지점 1곳당 대출 받을 수 있는 사람은 6.8명 수준이다. 올해 물량을 모두 합쳐도 지점 1곳당 약 27명만 대출이 가능하다. 단, 금융위는 총 공급량(20조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있을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창구에서 의문이 생기면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 전담반 실무팀이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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