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3포인트(0.52%) 오른 1945.9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940선 아래로 밀려난 지수는 하루만에 이를 회복했다.
전날에는 그렉시트 우려를 키웠던 그리스가 이날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11일로 예정된 유로그룹 재무장관 회담에서 채무 재조정 협상 타결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현지시간 11일로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 등 확인하고 가야할 재료들이 많아 지수는 시원스러운 상승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매도세로 출발했던 기관은 매수로 전환한 연기금(99억원)에 힘입어 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523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음식료품, 화학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CLSA, UBS 등 외국계 창구의 러브콜을 받으며 3% 급등 중인 한국전력(015760)의 영향으로 전기가스업이 2.55% 상승 중인 것을 비롯해 통신업(1.96%), 은행(1.94%), 운수창고(1.51%), 섬유의복(1.3%), 유통업(1.49%), 건설업(1.26%) 등 그동안 부진했던 업종이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87% 하락 중이고, 포스코(POSCO(005490)), LG화학(051910), SK C&C(034730), KT&G(033780), LG(003550) 등은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5포인트(0.89%) 오른 598.2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