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마켓은 위조상품 모니터링 전문 플랫폼과 협업해 지식재산권 보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인공지능(AI) 기반 브랜드 보호 솔루션을 진행한다.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제재 전문업체인 마크비전의 기술력을 활용한 사전 검수 방식이다.
수백만건 이상의 상품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조상품 확률이 높은 상품리스트를 분석한다. 만약 위조상품으로 확인되면 즉시 G마켓 직권으로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미스터리 쇼핑 감정서비스도 진행한다.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과 함께 나이키, 뉴발란스, 호카 등 인기 및 명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불시에 G마켓, 옥션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상품을 검수한다. 가품으로 판정시 G마켓은 즉시 해당 상품 판매중단 및 판매자 계정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G마켓은 2017년부터 지식재산권 보호 및 고객 보호 차원에서 ‘위조전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구매자가 상품을 구매한지 1년 내에 가품 의심 신고를 하는 경우 G마켓이 비용을 부담해 무상 회수하고 브랜드사에 직접 감정을 요청하고 있다. 가품으로 확정된 경우 100% 환불한다.
또한 ‘위조상품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판매 부적합 상품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판매자의 위조상품 등록부터 최종 플랫폼 퇴출까지의 소요 시간이 80% 단축되는 등 실질적인 위조상품 유통 방지 효과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G마켓 관계자는 “지식재산권 보호는 부적합상품으로부터 구매고객을 보호하고 적법한 상품을 거래하는 판매고객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자체 모니터링 기술 뿐만 아니라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믿고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쇼핑 환경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