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반지하 1200가구 거주민 전세주택 이주 지원

부천시 주거상향 지원사업 시행
지해 우려·침수피해 이력 지하층 대상
  • 등록 2024-03-14 오전 11:30:55

    수정 2024-03-14 오전 11:30:55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재해 우려와 침수피해 이력이 있는 반지하 주택 1200가구의 거주민을 전세주택으로 이주시키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천시청 전경.
시는 이번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재해 우려, 침수피해 이력이 있는 지하층에 3개월 이상 거주하고 무주택 세대원이면서 일정 소득과 자산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주민에 대해 심사를 거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 임대주택이나 매입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게 돕는다. 시는 이주에 따른 이사비와 이주 뒤 정착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시는 부천시주거복지센터를 통해 기존 침수피해 이력이 있는 가구에 사업 안내문을 발송해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주민에게는 물막이판 등 침수 예방 시설 설치로 수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을 별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상습 침수 주택에서 비가 올 때마다 마음을 졸이며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편안한 주거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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