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0일 이틀간 여론 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했다.
그 결과 (표본오차 95%에 신뢰 수준 ±3.1%p) ‘현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답한 이들은 58.1%였으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찬성한다’는 여론은 33.1%로 나왔다. ‘잘 모름’은 8.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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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 찬성 의사를 밝힌 비율은 63.6%였으며, 25.4%는 이전에 반대했다.
40대에선 ‘반대’ 응답이 65.9%, ‘찬성’ 응답은 27.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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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이전에는 공감하나 새정부 출범 전에는 무리”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윤 당선인 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와대 원하는 뜻이 무엇인지를 저희한테 별도로 전달해 주신다면 잘 숙의해보도록 하겠다”며 취임 후 당분간 통의동에서 집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