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의 사생활 논란 등의 악재보다는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외교안보 성과가 두드러진 까닭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9.2%로 전주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24.0%로 전주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율은 호남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부산·경남·울산(PK), 50대 이하 전 연령층, 중도층과 보수 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0.3%포인트 내린 18.9%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도 1.0%포인트 내려 7.4%를 얻었다.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 중인 정의당은 0.4%포인트 떨어진 4.8%,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3%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