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잘 관리하지 못하면 기미·주근깨와 같은 색소 질환이 발생할 뿐 아니라 급격한 피부 노화를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휴가철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 표면이 벗겨질 정도의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모공도 더욱 확장될 수 있으므로 수분 보충과 모공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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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칙칙해진 피부에 주는 보양식은 “천연팩”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며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피부 색소세포 자극으로 멜라닌 색소가 과생성 되어 피부가 검고 칙칙하게 변하고 기미·주근깨 등 색소질환도 심해진다. 이렇게 여름 동안 칙칙해진 피부 개선에는 천연 재료를 이용한 팩이 도움이 된다.
칙칙한 피부를 밝게 만들어주는데 좋은 재료로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것은 ‘감자’다. 감자에는 비타민 C를 비롯, 칼륨, 불소 등이 풍부해 칙칙한 피부를 밝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억제하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자외선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기미나 잡티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과일 중 레몬은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그을린 피부나 기미가 생긴 피부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레몬은 강한 산성 성질을 갖고 있어 자칫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밀가루나 알로에 같은 다른 재료와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팩 말고도 쌀뜨물 세안도 미백에 도움이 된다. 쌀뜨물에는 쌀에서 우러난 각종 수용성 영양분이 풍부해 피부를 청결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 재생 능력을 강화하고 기미나 주근깨를 억제해서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여름 동안 생긴 색소질환을 방치하면 색깔도 짙어지고 색소가 생기는 범위도 넓어져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조기에 관리를 하고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색소질환이 심하다면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본인의 상태에 알맞은 방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레이저 토닝, 아꼴레이드 레이저, BBL레이저 등은 기미 주근깨 개선에 효과적인 시술이다.
◇ 자극 받고 건조해진 피부, 수분팩으로 보습 관리 필요
이 때 표피를 억지로 벗겨내면 얼룩덜룩한 자국이 남을 수 있다. 또한 억지로 피부를 벗겨내다 상처를 입으면 2차적인 감염의 우려도 있으므로 하얗게 일어난 표피는 절대로 억지로 벗겨내려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하얗게 일어난 표피는 보통 3~6일이 지나면 모두 사라져 점차 정상상태로 돌아오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가 가렵거나 따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표피를 억지로 잡아 뜯었다면 따갑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 때의 피부는 외부 보호막이 거의 없는 상태이므로 쉽게 건조해지고 작은 외부 자극에도 민감해진다. 따라서 진정 관리와 수분 보충에 신경 써야 한다.
우선 화끈거리는 피부에는 알로에팩이 효과적이다. 알로에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액을 화장솜이나 거즈에 묻혀 피부에 바로 올려놓거나 알로에와 꿀, 밀가루를 섞어 사용해도 좋다. 다만 팩을 할 때는 미리 팔 안쪽에 내용물을 올려 놓고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피부가 벗겨지고 건조해져서 당기거나 쓰린 느낌이 든다면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회복될 때까지는 되도록 높은 온도나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허물이 다 벗어지고 어느 정도 회복이 된 다음에는 수분에센스, 보습크림, 수분팩 등 이용해 보습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많이 건조하다면 수분로션이나 에센스를 팩을 하듯이 평소 보다 많은 양을 발라 주는 것도 좋다. 또한 수분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