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물가안정기조 `확고히` 유지"(상보)

`확고히` 표현 추가해서 물가안정 의지 강조
"물가상승 압력 지속..인플레 기대심리 상승"
  • 등록 2011-01-13 오후 12:42:31

    수정 2011-01-13 오후 12:46:20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한국은행은 13일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기존 2.5%에서 2.75%로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격 결정한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통화정책방향과 비교할 때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라는 표현이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로 변경됐다.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기조`적인 물가안정을 추구하는 한편 `확고히`라는 표현을 추가해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를 보다 분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물가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경기상승이 이어지고 국제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시장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매매가격은 지방에서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수도권에서도 상승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지방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부동산값 상승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표현을 추가했다.

국내 경기에 대해선 "설비투자가 감소했지만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 국제원자재가격의 변동성 확대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확대, 지정학적 위험 완화 기대 등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했다"며 "장기시장금리는 물가상승 기대, 외국인의 채권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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