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8월에 경제협력 '남북정상회담' 이어져야"

16일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인터뷰
"北, 경제개방 통한 경제성장 의지 드러내고 있어"
"8월 남북 경제협력 논의 정상회담 뒤따라야"
  • 등록 2018-04-16 오전 9:58:24

    수정 2018-04-16 오전 9:58:24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16일 “8·15를 계기로 올해 두 번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고, 그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전 장관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12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핵 병진노선이라는 말 대신 ‘새로운 병진노선’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김정은 체제는 베트남이나 중국처럼 정치는 공산당 1당 독재를 하더라도 경제는 개방을 해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표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 경제협력 부분이 다뤄지기는 힘들다”며 “남북 간에 전면적인 교류협력을 뒷받침하는 정상회담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전 장관은 “올 들어 두 번의 정상회담을 거치게 되면,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 임기 4년 동안 연례 또는 1년에 봄·가을로 두 번씩 정례화가 된다”며 “또 직통전화가 가동이 되고 정상회담 하루나 이틀, 사흘 전에 남북 정상이 직접 전화통을 들고 통화하는 그런 역사적인 장면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전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도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이고 북미 정상회담, 북중 정상회담도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이라며 “핵을 내려놓겠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갖고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바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선 남북한의 군사적 대결 상태 종식을 위한 공동선언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DMZ를 비무장지대로 바꾸고 GP 초소들을 철거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어 “서울과 평양에 한국 대표부, 또 서울에 북한 대표부를 교환하고 남북관계를 전면적으로 정상화·제도화 해나가면, 북한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중국과 베트남의 길로 이끌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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