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주요 3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임금 인상 현황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기본급 인상폭은 2.12%를 기록했다. 평균 기본급 인상액은 월 6375엔(약 6만원)이다.
업종별로는 매출 대부분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전기(2.35%), 자동차 및 관련부품 (2.58%), 기계(2.59%)는 평균보다 인상폭이 높았다. 백화점과 대형 슈퍼의 임금 인상은 2.50%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높다.
이에 따라 임금 상승이 소비세율 인상 충격을 상쇄해 줄 것이라던 일본 정부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올해 기본급 인상폭이 3.98%로 가장 높은 대형 슈퍼업체 라이프 코퍼레이션은 “소비세율 인상과 높은 물가를 고려해 직원 생활 수준을 유지시킬 방침”이라며 인상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일시금 인상이 가계 지출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