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체코 원전 수주 쾌거…文 정부, 5년도 내다보지 못한 단견"

SNS에 '단 5년도 내다보지 못한 단견' 글 올려
"원전, 에너지 수요 충족·탄소 저감 가능 에너지원 각광"
"전기차·데이터센터 등 전기 수요 폭증 불보듯 뻔해"
"정권 무관하게 원전 생태계 육성 꾸준한 투자 이뤄져야"
  • 등록 2024-07-19 오후 12:44:53

    수정 2024-07-19 오후 12:44:53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체코 원전 수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동시에 탈원전을 선언했던 문재인 정부에 대해 “단견 중의 단견”이라고 직격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
오 시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 5년도 내다보지 못한 단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체코 원전 수주는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재건 선언 불과 2년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원전은 에너지 수요도 충족하고 탄소도 저감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35년 전 탈원전 선언 1호 국가였던 이탈리아는 다시 원전 재도입을 선언했고 친환경이 국정 기조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원전 배치 가속화 법안’에 서명했다”며 “탄소배출 감축을 추진 중인 싱가포르도 원자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모두 풍력이나 태양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탈원전을 선언해 전력 수급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우리가 수십 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키운 원전 생태계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다. 우리의 소중한 미래 성장 동력 하나를 잃을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며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전기 수요 폭증이 이미 불을 보듯 명확한 상황에서 가까운 미래조차 내다보지 못한 단견 중의 단견이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저도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므로 탈원전은 자해적 정책임을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마이동풍이었다”며 “그 엄혹한 환경에서도 소신과 의지로 원전 생태계를 지켜준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답변은 일반 검색에 비해 10배의 전력을 소모한다”며 “앞으로 AI데이터센터에 국가급 전력 투입도 예상되는 만큼 각국이 경쟁적으로 원전 증설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권과 무관하게 소형모듈원전(SMR)이나 핵융합발전으로 이어지는 원전 생태계 육성은 국가 전략 산업으로 꾸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기술이 우리의 희망이다. 여야, 좌우와 관계없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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