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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첫 번째는 만기청람이라고 불리며, 내각과 여당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있는 청와대를 개혁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제기한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언급, “청와대 개혁을 위해 첫 번째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기능을 축소해야 한다”며 “청와대 감찰반은 내부직원에 대한 감찰만 담당하고, 외부기관으로부터의 정보 수집기능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최소한의 보좌기능만 남기고 국정은 내각에 맡겨야 한다”며 “청와대 직속의 각종 옥상옥 위원회를 즉각 폐지하고, 내각으로 일을 과감히 넘기라”고 촉구했다.
그는 “청와대는 야당과의 소통 노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격달로 대통령과 야당 대표, 대통령과 야당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개최도 거듭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