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5G 체험버스, 서울 강남·광화문 일대서 시험 운행

KT, 5G 상용망 기반 이동형 체험관 내달 2일까지 시범운영
  • 등록 2019-01-08 오전 9:57:11

    수정 2019-01-08 오전 9:57:11

KT의 5G체험버스(사진=KT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5G 상용 네트워크를 적용한 5G 버스가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운행한다.

KT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광화문과 강남에서 5G 체험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는 광화문,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강남역 일대에서 버스가 운행한다. 신청 접수는 8일부터 KT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5G는 LTE 대비 전송 속도가 최대 20배 빠른 20Gbps, 체감속도는 최소 10배 이상 빠르고 최대 10분의 1의 빠른 응답이 가능해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갖는다.

이번 5G 체험버스는 대형버스에 5G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적용된 것이다. 5G 모바일 핫스팟(MHS)이 탑재돼 광화문과 강남역 일대에 구축된 5G 기지국에서 신호를 받아 와이파이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5G 버스에선 5G 네트워크 기반 기가라이브TV 등 고품질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 등 별도 단말기가 필요 없는 무선 기반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다.

차량에 탑승한 승객들은 VR HMD(Head-Mounted Display)만 쓰면 스페셜포스VR, 프로농구VR 생중계를 운행 중인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영화·예능·골프레슨 등을 360도 VR 영상으로 지연 없이 볼 수 있다. 3월에 선보일 5G 상용 서비스 일부를 미리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상무)은 “5G시대 모빌리티는 5G 네트워크로 둘러싸여 많은 양의 정보를 실시간, 안정적으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KT는 모빌리티 환경을 비롯한 일상생활에서도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5G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달 5G 상용 전파송출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5G 1호 가입자 ‘로타’ 탄생을 알렸다. 이어 바리스타 로봇 비트에 5G망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5G 바리스타 로봇을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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