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대통령·야당대표 영수회담 제안 “허심탄회한 대화하자”

“文정권, 난국 풀어낼 역량 바닥”
“나라 미래 위해 흔쾌히 대화한다면 도울 용의”
  • 등록 2018-12-26 오전 11:07:41

    수정 2018-12-26 오전 11:07:41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야당 대표들간의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연석회의에서 “이 난국은 현 정권 혼자서 풀 수 없고, 이미 풀 수 있는 역량이 바닥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야당대표들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의 대화를 굳이 제1야당에 한정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야당과 마주앉아 나라의 미래를 위해 흔쾌히 여러 얘기를 하신다면, 저희도 도울 용의가 있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답이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는 총체적인 국정 난맥이고. 근본적인 통치 위기의 공백”이라며 “우리를 향해 시시각각 퍼펙트 스톰, 큰 변화가 오고 있지만 이렇게 눈 앞이 캄캄한 상황에도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을 향해선 “난마처럼 얽힌 국정운영에 어떤 생각과 어떤 해법을 갖고 있는지 직접 나서서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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