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해국제에어시티 건설…100만평 신도시 짓겠다”

김해 찾아 ‘김해신공항 소음프리 혁신프로젝트’ 정책발표
“‘소음피해지역권 개발구역’ 지정해 이주민 이전”
“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에어시티 개발이익금으로 신도시 건설”
6.13 지방선거 겨냥한 대형 건설공약
  • 등록 2018-02-27 오전 10:51:00

    수정 2018-02-27 오전 10:51:00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7일 김해신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해 ‘소음피해지역권 개발구역’을 지정하고, 지역민을 이주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해 국제에어시티’ 조성과 김해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100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고 이주비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른바 ‘김해신공항 소음프리 혁신프로젝트’로, 6.13 지방선거를 겨냥한 건설 공약인 셈이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김해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찾아 ‘김해신공항 소음프리 혁신프로젝트, 김해국제에어시티’ 정책을 발표했다.

홍 대표는 “김해신공항 건설이 확정된 이후 소음 피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신공항이 건설돼도 소음피해 증가는 미미하다고 발표했지만, 지역주민들은 소음영향 분석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논란과 갈등으로 김해신공항 건설이 지연될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피해 권역을 면밀히 분석한 후, 소음영향도(WECPNL)가 일정 수준 이상인 지역은 ‘소음피해지역권 개발구역’으로 지정해 해당 지역 원주민들을 완전 이주시키고, 그 지역에 ‘김해 국제에어시티’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호텔, 쇼핑몰, 카지노, 복합상업시설 등을 유치하고 부동산 투자 이민을 허용해서, ‘김해 국제에어시티’를 자본과 사람이 넘쳐나는 명실상부한 영남의 관문으로 육성하겠다”며 “인근에 건설 중인 에코델타시티와 연계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면, 그동안 소외됐던 공항 주변지역이 영남권 신성장 동력의 새로운 중심으로 발전하고 지역주민들께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심었다.

홍 대표는 또한 “김해시 일원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100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며 “‘김해 국제에어시티’ 건설에 따른 개발이익금으로 신도시를 조성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이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현재의 공항소음 방지대책과 주민지원 사업 같은 소극적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김해 국제에어시티’ 건설은 주민들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낙후된 지역의 개발까지 촉진하는 1석3조의 획기적인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김해신공항이 조속히 건설되어 영남권 전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제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챙기겠다”며 “직접적인 피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김해시민들의 소음 피해 걱정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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