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임원 일괄 사의 표명

서태종 수석부원장 이하 13명 임원 전원 포함
“최흥식 신임 원장 부담 덜고 조직 쇄신 차원”
  • 등록 2017-09-12 오전 10:40:41

    수정 2017-09-12 오전 10:49:0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이상의 모든 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최흥식 신임 금감원장의 부담을 덜어 조직 쇄신을 원활하게 돕는다는 취지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하 금감원 임원 13명 전원은 지난 11일 최 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 만료로 지난 8월 자리에서 물러난 김일태 전 감사를 제외하고 모든 임원이 포함됐다.

금감원 임원은 감사를 제외하면 서 수석부원장을 포함해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 9명(회계 담당 전문심의위원 포함)등 총 13명이다.

이번 사의 표명은 최 원장의 인사 부담을 덜고 금감원 쇄신의 물꼬를 터주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신임 원장이 새로운 시각에서 금감원을 쇄신하고 금융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데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전적으로 임원의 자발적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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