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벽산건설 회장, 사재 290여억원 회사에 무상증여

부채비율 1/5 수준으로 감소할 듯
  • 등록 2012-01-02 오후 3:02:44

    수정 2012-01-02 오후 3:02:4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벽산건설(002530)은 김희철 회장 소유의 안성개발주식회사 주식 282만7120주를 지난달 31일 무상으로 증여받았다고 2일 밝혔다.

증여받은 주식의 가치는 시장가격을 감안할 때 290여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회계기준 자본금이 60억원에 불과했다"며 "단순 계산하면 이번 증여로 부채율은 현재의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성개발주식회사는 부동산임대업 및 부동산개발업, 부동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다. 주요 자산으로는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일대 토지 4만7453㎡(지난해 공시지가 428억원)와 건물 2만5326㎡(24개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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