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한은 총재 모두 발언

"소비자물가 당분간 4%내외 높은 수준 유지"
"이집트 등 영향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 우세"
"구제역·유가 악영향, 세계경제회복으로 상쇄"
2월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
  • 등록 2011-02-11 오전 11:50:26

    수정 2011-02-11 오후 12:43:16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융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금리를 현재의 2.75%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유지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겠다.

먼저 세계경제 동향을 보면 신흥시장국은 경기상승세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 선진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제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와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 등이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 특히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등의 정치사회 불안이 성장의 하방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내 경기를 보면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월 중에 수출은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어 449억달러, 일평균으로도 19.5억달러로 실적이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12월 중 소비는 다소 줄었으나 설비 투자는 증가했다. 국내 경기는 수출과 내수가 다같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과 유가 상승이 성장률을 낮추는 영향이 있으나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본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경기 상승에 따른 수요 압력과 국제 유가 증가 등으로 당분간 4%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주택 시장 관련, 매매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가격하락 기대가 약화되면서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세는 아파트 등 수급 불균형이 유지되면서 큰 폭으로 향상됐다.

고용은 수출에 힘입어 제조업 등 민간 부분으로 개선 추세 이어지고 있다. 금용시장에서는 장기시장 금리가 물가 상승 기대감과 금리 인상, 국고채 발행 증가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가는 경기 상승세를 힘입어 큰 폭 상승했으나 최근 반락했고 환율은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은 계절 요인에 기인해 소폭 증가에 그쳤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견조한 성장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할 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행해 나갈 것이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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