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델 회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멀티 클라우드 주목”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2 연설
“코로나 통해 기술 중요성 깨달아”
“사이버보안 등 IT 혁신도 가속화”
  • 등록 2022-08-24 오전 11:46:32

    수정 2022-08-24 오전 11:46:32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IT 기업인 델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이 비대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멀티 클라우드 생태계를 주목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2’ 화상연설을 통해 “지난 2년간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멀티 클라우트 아키텍처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멀티 클라우드는 서로 다른 클라우드 기업의 2개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이다. 일례로 한 기업이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등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특정 회사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고, 각각의 장점이 있는 클라우드를 함께 쓰는 것이다.

델 회장은 “(미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식, 데이터를 위치별로 최적화하는 것에 달려 있다”며 “(델은) 멀티 클라우드 생태계, 엣지 또는 인공지능(AI) 프로세스를 통해 고도로 자동화된 5G(세대) 환경에서 사이버 위험, 취약성을 식별하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델 회장은 이번에 한국에 출시한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설명하면서 “인간의 통찰력과 기술을 통해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펙스(APEX)는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을 구독 형태로 사용하는 서비스다.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는 스토리지(데이터 저장 장치) 제품군을 서비스 형태로 판매하는 것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미래의 직장에서는 자율성, 창의성, 사람에 대한 공감이 중요하다”며 “핵심은 기술과 사람이 공존해서 혁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앵거스 해거티 델 테크놀로지스 인터내셔널 마켓 총괄 사장은 “델은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워크, 엣지, 사이버 보안 등 4개 분야에서 혁신을 할 것”이라며 “델은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들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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