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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대덕구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 용돈 수당 지급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조례는 자녀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과 어린이 소비권리 보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대덕구는 지난달 6대 분야 119개 사업으로 구성된 대덕형 경제모델을 발표했고, 용돈 수당은 이 사업 중 하나이다.
대덕구는 용돈 수당 지급이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기본적인 소비권리를 향유할 수 있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고, 학교에 의존한 경제교육을 탈피해 바람직한 경제관념 형성과 건강한 경제주체로 성장함에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덕구 어린이 용돈 수당 지급 조례안은 내달 6일까지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6월 대덕구의회에 상정돼 심의·의결된다. 조례 제정절차의 하나로 진행되는 주민공청회는 내달 3일 오후 4시 대전 대덕구 한남대 무어아트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