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發 해킹메일 급증..정부·포털 사칭 메일 주의해야"

공공부문 상용메일 차단, 민간부문 보안관리 협조 권고
  • 등록 2016-01-25 오전 10:22:35

    수정 2016-01-25 오전 10:22:3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북한의 사이버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사이버 경보를 정상에서 관심으로 한단계 격상한 바 있다며 최근 해킹메일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와 외교·통일부 등 주요 정부기관과 포탈업체 관리자를 사칭한 회신 유도형 위장메일과 자료 절취형 해킹메일이 수십차례에 걸쳐 유포된 바 있다.

또한 기반시설 관련 분야 종사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해킹공격도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같은 해킹 공격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해킹메일이 집중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4차 핵실험과 관련한 국내의 대응전략 수립 및 후속 도발을 준비하려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핵실험 이후에는 정부에 대한 불신과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자행한 바 있다.

정부는 북한의 사이버 도발에 대비해 국가·공공기관 근무자들의 상용메일 사용을 차단하고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업체와 SI업체 및 백신업체 등 민간부문도 북한의 사이버도발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보안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민들도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개인PC나 스마트폰에 최신 백신을 설치하시고 의심스러운 메일을 열람하지 않는 등 보안 관리에 특별히 유념해야 한다”며 “특히 인터넷상에 지난 한수원 사건 형태의 사이버심리전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라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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