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윤 일병 사망사건` 안티푸라민 성추행, 국군 해명 보니..

  • 등록 2014-08-01 오후 2:22:30

    수정 2014-08-01 오후 2:22:3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육군은 지난 4월 경기도 연천지역 육군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대에서 선임병의 집단 폭행으로 숨진 윤모(23) 일병에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성추행 부분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보니까 멍이 들어 있어 멍든 부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면서 피해자에게 성기 부분에는 자신이 바르도록 했다”며, “그래서 성추행 의도는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1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윤 일병) 사망 하루 전 가해 병사들이 윤 일병에게 성적 수치심과 육체적 고통을 주려고 성기에 액체 연고를 발랐다”며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임태훈 소장이 지난 4월 선임병들의 집단구타로 사망한 28사단 윤모 일병 사망사건과 관련 현안 브리핑 중 일부 사진을 공개했다(사진=뉴시스)
한편,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국방부도 이 사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 악 폐습을 뿌리 뽑고 특히 병영문화를 개선해 안전하고 행복한 병영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병영선진화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가족에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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