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사퇴 기자회견

  • 등록 2012-04-12 오후 2:44:16

    수정 2012-04-12 오후 2:44:16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12일 4.11 총선 참패와 관련, "이번 19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받들겠다"며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번 19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받들겠습니다. 저는 따뜻한 보수 국민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파정당 기치를 내세우고, 대한민국 정치를 지킬 정치 세력은 자유선진당 뿐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총선에 임했습니다.

영호남 양당 패권 정치의 폐해가 정치위기와 국가 위기를 초래하는 현실을 혁파하기 위한 자유선진당의 역할을 호소하였으나 국민여러분의 마음과 지지를 얻기에는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이번 총선결과의 모든 책임은 당대표인 저에게 있습니다.

국민들께 신뢰받고 선택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습니다.

지지해주신 국민여러분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는 그동안 충청인들의 무한한 사랑과 성원을 받아왔습니다. 그 사랑 결코 잊지않고 가슴깊이 간직하고 가겠습니다.

충청에 대한 저의 사랑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며 무엇이 그 사랑에 보답하는 길인지 더욱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4월 12일 자유선진당 대표 심 대 평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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